2011.07.13 01:10
갑상선 기능항진증
유달리 남들보다 더 더위를 타는 것 같다. 월경이 줄거나 무월경이 되는 경우가 생겼다.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전에 비해 화를 잘 내고 신경이 예민해져 자주 흥분하는 경우가 있고 피로한데도 잠은 잘 오지 않는다. 이같은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항진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산, 분비되어 혈중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져 말초에서 갑상선 중독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20대와 50대 사이의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면 대사가 항진되므로 열 발생이 증가하여 몸이 더워지고 외부 온도에 대해서 매우 예민해진다.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남들보다 더위를 더 타게 된다.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라면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복합체, 무기질 등은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술과 담배는 금하며 배변 횟수가 잦은 환자라면 장운동을 늘려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채소는 가열을 하여 먹는 것이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된다.
갑상선은 요오드를 원료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은 목 전면 중앙부위, 소위 ‘아담의 사과’라고 불리워지는 목이 튀어나온 부위 아래에 나비 모양을 하고 있는 내분비 장기로 무게는 약 30g 내외이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필수 호르몬으로 우리 몸에 부족하거나 과하면 에너지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
▲ 눈꺼풀이 위아래로 붓거나 눈이 돌출된다.
▲ 손톱이 들뜨거나 갈라진다.
▲ 갑상선이 커지고 만져보면 부드럽고 물렁 물렁하며, 표면이 고르다
▲ 맥박 빨라지고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두근두근 뛰며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쉬 찬다
▲ 식욕이 왕성하여 음식을 자주 먹지만 체중 준다
▲ 몸에 열이 많아 땀이 많이 나고 피부가 촉촉해진다.
<도움말=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래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